[CoC 시나리오 번역] ……is my friend
시나리오 2차 배포와 무단 전제는 하지 말아주세요!
라이터 みくろ님
원본 시나리오 pixiv 주소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395422
みくろ님의 pixiv 코멘트
처음으로 써본 타이만? 시나리오입니다.
매번 제 머릿 속에 시나리오 본문의 절반이 남아버리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 부분이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번역&배포 허락 DM
*지인한정 공개 허락 이후, 전체 공개 허락을 받았습니다.
번역자 한마디
KPC만이 로스트 확률이 있습니다. 높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나름 롤플레잉을 즐기기 좋은 시나리오 같습니다.
세션을 가고싶으신 키퍼가 계신다면 일단 다 정독한 이후 괜찮다고 생각되시면 해주시길 바랍니다. 왜 정독한 이후냐면....읽으면 압니다 ㅎㅎ ㅠㅠ
맞춤법이나 많이 거슬리시는게 있다면 DM으로 와서 알려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다녀오신 다음 pixiv의 라이터님의 게시글에도 좋아요 눌러주세요~!
「우리들은 느긋하게 걷고 있었다.
그것은 휴일의 데이트일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놀러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쇼핑을 하러 가는 것이거나, 평범한 산책일 지도 모른다.
그저, 우리들은 느긋하게 걷고 있었다.」
인수 : 1인
플레이 시간 : 2시간 정도
추천 기능 : 딱히 없음
RP 연습용 시나리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느긋하게 대화를 즐겨주세요.
KP측에서 캐릭터를 1명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 여러번 같이 시나리오를 한 사이라면 더 쉬울지도 모릅니다.
[사전 질문]
◇당신들(PC와 KPC)의 첫만남은 언제, 어디서였습니까?
◇당신들의 관계는 어떠한 관계입니까?
◇당신이 상대와 보낸, 가장 기억에 남은 추억은 무엇입니까?
※KP와 PL이 잘 알고있는 사이인 경우, 이 질문은 생략해도 됩니다.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정해도 괜찮습니다.
이 아래부터 시나리오 본문과 진상에 대한 스포입니다.
KP예정이 없으신 분들은 읽는 것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나리오 도입과 배경】
【어느 남자의 혼잣말】
「어째서 사람은 죽어버리는걸까요. 육체는 여리고,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현실은 잔혹하죠.
이러한 것들을 보고, 느끼고, 살아가고, 만들어낸 기억. 그런 것들은 한순간에 끝나 버립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러니까, 제가 당신을 구해드리겠습니다.
죽음으로부터 해방시켜드리죠.
당신을, 영원히 살아갈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배경】
그 남자는, 어떠한 장소에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어째서 사람은죽어버리는걸까.」라는 흔한 의문이었다.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며, 여러가지의 것들을 새롭게 얻어간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날들, 잊고싶지 않은 추억들.
애써 얻은 그것들을 「죽음」으로 흘러넘치게 하는 것은, 왠지 슬펐다.
남자는 생각하고, 연구하여 어떠한 방법을 찾아내었다. 그것은 여기가 아닌 세계. 시간을 무한히 내포한 세계.
【드림랜드】로 향하는 방법이었다.
남자는 【드림랜드】에서 생활하기 시작하였고, 그 훌륭함에 몸을 떨었다.
동시에, 이 세계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하였다.
이쪽 세계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데려오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자신의 힘은 너무나도 부족하였다.
인간의 정신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크기에, 한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남자는 생각하고, 성공적으로 떠올렸다.
육체에서 정신을 떼어내어 이쪽 세계로 데려온다.
인간의 정신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필요없는 부분은 깎아내버리면 되는 것이었다.
남자는 【드림랜드】에 그 공간을 창조해내었다. 그리고, 실험을 시작하였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날들, 잊고싶지 않은 추억들.
죽음에서 해방되기 위해.
소중한 사람의 "기억"과, 그 사람의"기억"으로 만든 인간을 영원한 "드림랜드"로 초대하기 위해.
장황하게 쓴 결과, 저조차 의문이 가득한 나열의 연속이 되어버렸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소중한 사람/KPC」와 「탐사자」의 지금까지 얻은 소중한 기억들로 구성한 「탐사자」를 드림랜 드의 거주자로 삼아 영원한 생명을 선사하는! 계획.
기억을 꺼내는 장치와 그걸 계기로 탐사자는 드림랜드로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도입】
【도입】
탐사자는 소중한 사람(KPC)과 함께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에 일어난 일이다.
탐사자가 KPC와 밖에서 느긋하게 걷고 있으면, 갑작스럽게 KPC가 크게 휘청거린다. KPC쪽을 보면 아무래도 낯선 남자와 어깨가 심하게 부딫힌 것 같았다.
남자는 미안합니다, 라고 순순히 KPC에게 고개를 숙였고,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KPC의 몸을 계속해서 더듬고 건들인다.
남자는 키가 크고, 목소리나 말투가 부드러운 편이었다. 그 남자는 몇 차례 고개를 숙인 뒤, 탐사자와 KPC를 보며 다정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이야, 참 사이가 좋네요"
"사이가 좋다는건 참 좋은 일이죠."
"보면 알 수 있어요."
상냥한 말에 탐사자와 KPC가 어떻게 반응해도, 남자는 여전히 싱글벙글해하며 당신들을 보고 있다.
마지막에는 오래오래 행복하길(커플인 경우) or 영원히 그 우정이 계속 되길(친구인 경우) 와 같은 농담으로 포장된 말을 진지하게 하고 떠났다.
|
그 남자는 여기서 탐사자와 KPC를 주목했습니다. 사이가 좋은 당신들이라면 분명 서로에 대한「강한 기억」이나「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을 성공해도 지장이 없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그것이 이 남자의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KPC의 몸을 건드린 것도 고의입니다. 이 시점에서 「드림 랜드에(정신적으로) 초대한다」오리지널 주문을 걸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그 주문은 성공적으로 걸렸습니다. 이것에 의해, KPC가 꿈의 세계에 이끌리는 순간, KPC의 의식과 함께 친구or연인인 탐사자의 의식도 같은 곳으로 끌려들어가 버립니다. |
【밤】
【밤】
탐사자와 KPC가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따로, 혹은 같이 귀가한다. 이후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KPC와 함께한 알찬 하루의 피로는 몸을 침대에 눕히는 순간, 서서히 몸을 침식해 나간다.
수마는 곧 찾아오고, 탐사자의 눈꺼풀은 천천히 감긴다. 이후, 곧 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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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눈을 뜨면】
탐사자는 눈을 뜬다. 처음에는 천천히...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명확하게 의식을 되찾아간다.
눈을 뜬 곳은 흰색을 바탕으로 한 넓은 방과도 같았다. 하지만 실내의 장식들은 어딘가 낡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일본이 아닌 것만 같다. (자신의 나라가 아닌 것 같다는 표현도 OK)
방 중심에는 작은 책상이 있고, 책상을 가운데로 소파가 마주볼 수 있게 놓여져 있다. 당신은 그 소파에서 앉은 채로 잠들어 있었던 것 같다.
맞은편의 소파에는 탐사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KPC가 당신처럼 앉은 채로 눈을 뜨는 것이 보인다.
눈을 뜬 KPC도 신기한, 혹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탐사자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여기 있는 KPC는 남자에 의해 막 분리된 「정신」입니다. 단지 조금도 미친 것 같아 보이지 않는 평범한 외형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기억은 아무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단, 탐사자의 이름을 들으면 그리움이라도 느끼는지, 몹시 안심한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조나 언행은 평소의 KPC와 다름이 없습니다. 무의식적으로 탐사자를 배려하는 듯한 말이나 언행을 해도 좋습니다. |
KPC는 기억이 없는 상태처럼 보였다. 탐사자의 이름을 알려주고, KPC의 이름을 알려주고 나서야 안심한 듯이 웃어보인다.
아무래도 기억은 없지만, 당신에게 말로는 할 수 없는 친근함을 느끼고 있는 것만 같다.
【방 탐색】
【방 탐색】
방은 넓고 가구와 소파등, 모든 것이 흰색으로 꾸며져 있다. 벽지도 마찬가지다.
둘러보면 키 작은 책상이 하나, 마주보는 형태로 소파가 두 개, 소파의 좌우에는 각각 벽에 밀착된 형태로 책장이 2개씩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KPC가 앉아있던 등 뒤로 작은 문이 보이지만, 잠겨있어 열리지가 않는다.
▽소파
가죽으로 되어있는 소파다. 하얗고 세심하게 만들어져있지만, 사용된 듯한 낡은 느낌이 없잖아 있다.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책상
책상은 크고, 다리까지 가려질 정도로 크고 새하얀 식탁보가 씌워져 있다.
식탁보를 들춰보면 하얀 나무로 만들어진 책상같았다. 책상 또한 사용된 듯한 낡은 느낌이 남아있다.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문
문고리만이 둔한 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문이다.
잠겨있는지 문고리를 돌려도 달가닥거리는 소리만 날 뿐, 열리지 않는다.
※문을 여는 것에 성공하여 나가려고 한다면, KPC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나가도 되는건가」라고 눈썹을 찡그리며 저항합니다.여기서 탐사자가 꿋꿋하게 나간다고 하면, KPC의 성격에 따라 동의하거나 PVP를 해도 괜찮습니다. |
▽책장
네 개의 책장이 놓여있다.
빽빽하게 낡은 책들이 꽂혀있다.
※1부터 4까지 번호를 붙이는 편이 편할 것입니다. ※이 책장은 어디를 어떤 순서로 조사해도 나오는 정보는 바뀌지 않습니다. 단, 다 조사된 책장을 다시 조사해도 아무런 정보도 나오지 않습니다. |
【책장의 탐색】
이하의 정보는 4개의 책장 모두에 공통됩니다. 순서에 상관없이 차례대로 정보를 PL에게 제공.
책장 하나하나마다 먼저 【관찰력】을 사용하여 한 권의 새로운 책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상한 사진을 목격해버린 탐사자 SAN 체크. [0/1] ※이 SAN값 체크는 첫 회에만 한한다.두 번째 이후의 탐색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주의. |
■ 첫번째 책장 / 만남의 기억
앨범 속에 있는 사진들은, 아무래도 탐사자와 KPC가 만났을 때의 모습인 것 같다. 마치 영상을 캡쳐한 것처럼, 어색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원하는 만큼 RP를 즐기셔도 괜찮습니다. KPC는 자신이 찍혀 있기도 하기에 어색하게 수긍해줄 것입니다.)
앨범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누군가가 갈겨 쓴 글이 남아있다.
영원히 살아가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그것은 일상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다. 그렇다면 그것부터 개선해보자. 기뻐해줘. 행복하게 살고있는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야. |
KPC는 탐사자와의 만남을 기억해낸다. 동시에 자기자신에 대해서도 생간난 것 같다.
지금까지의 태도와는 달리, 「왜 지금까지 잊고 있었지……?」라고 이상한 듯이 머리를 긁어보인다.
■ 두번째 책장 / 탐사자와의 관계성에 대한 기억
앨범 속에 있는 사진들은, 아무래도 탐사자와 KPC가 함께 있는 모습인 것 같다.
연인이면 데이트를 하는 풍경, 친구라면 친구끼리 노는 풍경, 과거에 무언가가 있었다면 그 한 장면을 오려낸 묘사를 해도 OK.
(RP를 원하는 만큼 즐겨주세요!)
앨범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누군가가 갈겨 쓴 글이 남아있다.
육체와 정신. 영원을 살기 위해 불필요한 것은 육체다. 정신은 오래오래 살아갈 수 있다. 그건 저기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영원을 원한다면 이 세계로. |
KPC는 탐사자와의 관계성을 기억해냅니다. 하지만, 일부의 기억(아래에서 나오는 정보 등등)에 관해서는 아직 안개가 낀 것처럼 떠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탐사자를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낸 KPC는 기쁜 듯이 웃어보이며 평소처럼 당신을 대해준다.
■ 세번째 책장 / KPC가 품고 있는 탐사자와의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or기억
앨범 속에 있는 사진들은, 아무래도 탐사자와 KPC가 함께 있는 모습인 것 같다.
그것은 KPC가 무엇보다도 소중히 하고 있는 추억, 혹은 탐사자에 대한 추억의 상징인 기억이다.
연인이라면 당황해도 좋고, 친구사이라면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해도 좋다.
(여기서는 KPC가 마음에 들어할만한 추억을 골라주세요. 이후 원하는대로 RP)
앨범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누군가가 갈겨 쓴 글이 남아있다.
기억이란 그 사람의 삶에서 여러가지를 엮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강렬하고 농밀한 기억이란「소중한 사람과 관련된」기억일거다. 모든 것을 꺼내는 것은 어렵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정보를 모아둔 다음 정리를 한다면 잘 될지도 모른다. 마음에 들어해줘. 곧 너에게 영원을 줄 수 있어. |
KPC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탐사자와의 추억을 떠올려낸다. 하지만, 일부의 기억(아래에서 나오는 정보 등등)에 관해서는 아직 안개가 낀 것처럼 떠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솔직한 KPC라면 이를 말로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KPC라면 침묵해도 됩니다. 또, 선언이 있으면 탐사자에게 심리학을 굴리게 해도 괜찮습니다. |
■ 네번째 책장 / 탐사자가 KPC에게 품고 있는 기억에 남는 추억or기억
앨범 속에 있는 사진들은, 아무래도 탐사자와 KPC가 함께 있는 모습인 것 같다.
그것은 KPC가 무엇보다도 소중히 하고 있는 추억, 혹은 탐사자에 대한 추억의 상징인 기억이다.
연인이라면 당황해도 좋고, 친구사이라면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해도 좋다.
(여기서는 KPC가 마음에 들어할만한 추억을 골라주세요. 이후 원하는대로 RP)
그리고 이 앨범을 다 읽는 순간, KPC는 종이의 일부분에 손가락이 베이고 피를 흘린다. 관찰력 판정으로 깨닫게 해도 좋고, 흰 바닥에 떨어지는 피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도 좋다.
KPC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상태이기에, 자신이 상처입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지적을 받으면 놀란 표정으로 상처를 감춘다. 내심 초조해하고 있다.
앨범의 마지막에는 누군가의 갈겨 쓴 글이 남아 있다.
조금씩 떠올리고 있겠지. 조금씩「네」가 완성되어가고 있겠지. 소중한 사람에 대한 기억은 그만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그것들은 너에게 있어서 틀림없이 소중한 기억이고, 기록이고, 정신이야. 이제 「너」는 「너」로 완벽하게 완성되어가고 있다. 아, 이제 한 발자국이야. 한 발자국만이 남아있어. 너도 확실히 끌려져오고 있는거야. 이 멋진 세계로. |
KPC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탐사자와의 추억을 떠올려낸다.
즐거운듯 탐사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어딘가 표정이 조금 어두워져 있다. 자신의 몸일텐데 느껴지는 위화감과 기묘한 메모. 둔하지만 조바심을 느끼기 시작해간다.
KPC와 탐사자가 4권의 앨범을 다 읽고나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온다.
소리가 나는 곳을 알아채고 고개를 돌려보면, 책상 위에 두툼한 앨범 한 권이 놓여져 있는 것이 보인다.
■ 5권째의 앨범 / 탐사자와 KPC의 추억의 전부
그 앨범 속에 있는건 아무래도 탐사자와 KPC의 기억의 전부같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어느 것도 세세하게 찍혀서 보관되어 있다.
앨범의 마지막에는 누군가의 갈겨 쓴 글이 남아 있다.
축하해. 너는 「너」로 완전하게 완성되었어. 그대로 문을 나서면 돼. 부디 즐겨줘, 이 곳은 영원한 곳이니까. 문을 나서면 현실의 너는 죽겠지만 안심해줘. 이 곳에서는 정신이 육체를 대신해주고 감각도 곧 다시 돌아와줄거야. 모든게 원래대로 되는거야. 무서울 것은 아무것도 없어. 아, 여기서 꾸물거려봤자 좋을건 없을걸. 이 방에는 이제 아무 것도 없으니까. 여기서 죽어버리면 그걸로 끝이야. 너는 모처럼 떼어낸 정신과 육체를 다시 잇고싶은건 아니겠지? |
KPC는 「탐사자와의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아이디어 판정 : 여기서 KPC가 죽으면 분리된 정신과 육체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
【선택】
【선택】
실내를 아무리 살펴봐도, 무기가 될 만한 것은 없다. 책은 모두 얇고 또 크기또한 작은 것들 뿐이다.
마지막 앨범은 다른 책들보다 두껍지만, 사람을 죽이기에는 부족한 두께이다.
|
탐사자가 KPC를 죽이려고 한다면 KPC는 저항한다. (성격 등의 차이로 죽음을 받아들인다면 지독하게 창백해졌다는 정도의 묘사로 끝내도 됩니다.) 죽고싶지 않다. 여기서 만약 죽어서 그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같이 있고싶다. 같이 살고싶다. 두렵다.
이 곳은 KPC의 성격과 개성이 나오는 곳이므로 마음대로 개편해도 괜찮다. 열심히 입싸움을 힘내주길 바란다.
선택 ①기억을 모두 되찾은 상태로 방에서 나온다.
KPC는 「나쁜 예감이 든다」 「그만하자」라고 저항하지만, 탐사자가 문을 나가자고 계속 말해온다면 자신의 의견을 굽히고 방을 나갈 것이다. 로스트→[ED3]로
선택 ②기억을 모두 되찾은 상태로 KPC를 죽인다.
설득, 진지한 롤플레잉, 말다툼의 끝. 도달하는 과정은 뭐든 좋다.
탐사자가 KPC와의 대화 끝에 결정을 내리면, KPC는 천천히 저항을 멈추고 조금은 씁쓸하게 웃어보였다."아까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실은 아까부터 통증같은게 전혀 느껴지지 않아.""....그래, 네가 원하는 방법으로 하자.""너와 같이 살고싶어. 그러니까 죽여줘."
KPC는 탐사자가 주는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감는다.
|
묘사 예시 탐사자의 손은 KPC의 목에 쉽게 휘감긴다. KPC는 탐사자를 조용히 본 뒤, 지그시 눈을 내려감았다. 손가락 끝에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힘이 들어간다. 그리하여 KPC의 목과 기관들을 조여간다. 휘, 하고 숨을 내뱉는 가느다란 소리가 들려온다. 손가락 끝에 있는 몸이 굳은채로 떨리기 시작한다. 삶을 원하는 몸은 어떻게든 탐사자에게 반항하려 한다. KPC의 팔은 어색하게 올라가 탐사자의 팔을 잡으려 한다. ――하지만 그 손은 탐사자를 잡지 않는다.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것이다. 그에게 주어지는 죽음을. 그렇기 때문에 그 손은, 자신의 몸을. 삶에 매달리는 몸을 붙잡는다. 탐사자를 향한 마음이 그렇게 만들어버린다. 이윽고 KPC의 몸은 경련하기 시작한다. 답답함에 붙잡혀 있던 팔은 스스로의 옷을 쥐어뜯는다. 생리적으로 흘러넘치는 눈물은 탐사자의 손가락을 조용히 적신다. 얼마 지나지 않아――――그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몸은 축 늘어져 일어설 힘을 잃었고, 희미하게 떠져있는 눈동자는 이제 당신을 보지 못한다. |
당신은 소중한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SAN 1d6+1 감소.
→[ED1]로
【엔딩】
【ED1/새로운 하루를 그대와】
※KPC가 다섯 권의 책을 다 읽었다. 기억을 되찾은 상태로 죽였다.
탐사자가 눈을 뜨면, 그곳은 익숙한 자신의 방이었다.
몸을 일으키는 동시에 휴대전화가 울린다. 상대는 탐사자의 소중한 사람이다.
전화를 받으면 KPC는 조금 뜸을 들이다가, 마음을 고쳐먹은 듯이 말을 꺼내올 것이다.
"음...안녕. 그러니까.... ....이상한 꿈을 꿔서. 목소리가 듣고싶어졌어."
그 부드럽게 웃는 소리를 듣고 탐사자는 아, 하고 무의식적으로 경직된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꿈 속이라고는 하지만, 탐사자는 소중한 사람을 죽여버렸다.
그럼에도 하늘은 푸르고 맑다.
기뻐해야 할까, 슬퍼해야 할까. 당신은 혼란스럽다. 모르겠다.
하지만 탐사자는 살아있다.
탐사자의 소중한 사람도 살아있다.
그 사실이 오늘도 삶을 향해 걸어가는 당신의 등을 조금이나마 밀어주는 것 같았다.
시나리오 클리어입니다. SAN 1d6+2 회복 |
【ED2/잃어버린 것】
※KPC가 다섯 권의 책을 다 읽지 못했다. 기억의 일부를 찾은 상태로 방을 나선다.
※KPC는 읽었던 앨범의 기억이 사라진 상태로 생환한다. (그 방에 기억들을 앨범으로 구현해 놓고 돌아왔기 때문. 하지만 처리는 KP에게 맡긴다. 일부의 기억이 떨어져나가도 좋을 것이다.)
탐사자가 눈을 뜨면, 그곳은 익숙한 자신의 방이었다.
탐사자는 졸린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평소와 다름없이 떠날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설 것이다.
하늘은 조금 흐렸지만 비가 올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당신은 KPC의 상태가 궁금해져 전화를 걸어본다.
KPC는 "네, 여보세요?"라고 전화를 받지만 평소와 달리 서먹서먹하다.
"어?....아니, 그냥."
"뭔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라고, 상황을 물어도 쓴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답해온다.
(※둘의 관계가 일부 리셋되었거나 중요한 정보를 잃어버렸다.)
둘 다 살아있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추억은 다시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추억과 기억, 잃어버린 구멍을 메우듯이.
하지만 KPC가 잃어버린 것은――더이상 돌아오지 않는다.
흐린 하늘은 탐사자를 무심히 내려다보고 있다. 천천히 내딛는 탐사자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할 것이다.
시나리오 클리어입니다. SAN 1d4+1 회복 |
【ED3/눈을 뜬 아침에는】
※KPC가 다섯 권의 책을 읽었다. 방을 나선다.
※KPC가 방을 나선 것에 의해, 정신과 육체는 완전하게 분리되어 버렸다. 로스트...라고 하는 것보다는 [드림 랜드의 주민이 되어 버렸다]라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탐사자로써는 로스트이다. 구제 조치를 마련한다면 이후의 묘사를 육체의 사망/로스트가 아닌 의식을 잃어 식물인간이 되어버렸다, 로 바꿔서 다른 시나리오로 해결하는 것도 대안이다.
탐사자가 눈을 뜨면, 그곳은 익숙한 자신의 방이었다.
몸을 일으키는 동시에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한다. 착신 상대는....탐사자가 모르는 번호다.
전화를 받으면, 그 상대는 KPC의 친가족이라고 한다.(적당히 개변 가능)
아무래도 어젯밤, 탐사자의 소중한 사람이 갑작스레 심장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것 같았다. 그런 연락이었다.
탐사자는 생각날 것이다. 어젯밤에 꾼 꿈을. 그리고 문에서 나간 KPC를.
KPC는 지금쯤 아무도 모르는 그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누군가가 말했던 '영원'한 세상을 혼자서.
시나리오 클리어입니다. SAN 회복 없음 |
【라이터 후일담】
시나리오의 제목인 「…is my friend」에 대해서인데, 앞에 「He」 나 「She」를넣으면 「나는 당신 밖에 없다」라고 하는 문장이 됩니다. (여기서 He와 She는 탐사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 세계에 있는 KPC에게는 기억이 없고, 탐사자와 쌓아 온 「추억」밖에 없어요.
즉, KPC에게는 탐사자밖에 없다는 뜻이군요! 뭐가 뭐인건지 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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