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시나리오 번역] AND/HAND
시나리오 2차 배포와 무단 전제는 하지 말아주세요!
라이터 kem님
번역 독새
원본 시나리오 pixiv 주소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1603165#2
kem님의 pixiv 코멘트
맞잡은 손이 떨어지지 않게 된 두 사람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장난을 치는 유쾌한 시나리오이지만 사람이 죽거나 피나 납니다.
어떤 짝이라도 찰싹거리며 익살맞은 장난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을 잡고 싶은 두 사람이나 잡고 싶지 않은 두 사람, 처음 만나는 두 사람에게도 안부 전해 주세요.
・이벤트에 대한 리액션이나 선택을 즐기는 RP가 메인인 레일로드 시나리오가 됩니다.
・수수께끼 풀이나 배경 추리 등 머리를 굴릴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만, CoC라는 것은 의식했습니다.
・그런대로 SAN값이 줄어듭니다.
・세션을 돌리거나 세션을 돌려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되지 않거나 불명확한 점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신화생물·주문·룰에 대해서는 CoC 6판을 참고하여 독자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수정 등은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의욕만 있으시다면 PC를 바꿔 계속 즐기실 수 있어요.
무제한으로 드셔주세요.
번역&배포 허락 DM
번역자 한마디
정말 관계를 안타는 타이만 시나리오입니다! 라이터님이 말씀하신대로 피가 튀고 로스트 가능성도 있고 이성도 깎이니 주의해주세요()... (일본 대부분의 시나리오가 이렇긴 한데) CoC 6판을 참고하여 쓰셨지만 7판으로 변경하여 즐기는 것에는 문제 없습니다! 정말 정말 재밌고 탐사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맞춤법이나 많이 거슬리시는게 있다면 DM으로 와서 알려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다녀오신 다음 pixiv의 라이터님의 게시글에도 좋아요 눌러주세요~!
플레이 시간 : 2~3시간
권장 기능 : 관찰력, 듣기(없어도 OK)
플레이 인원 : 2명. KPC+1PC 혹은 KP+2PC
어느쪽이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초면・구면을 따지지 않습니다.
・이벤트에 대한 리액션이나 선택을 즐기는 RP가 메인인 레일로드 시나리오가 됩니다.
・수수께끼 풀이나 배경 추리 등 머리를 굴릴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만, CoC라는 것은 의식했습니다.
・그런대로 SAN값이 줄어듭니다.
・세션을 돌리거나 세션을 돌려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되지 않거나 불명확한 점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신화생물·주문·룰에 대해서는 CoC 6판을 참고하여 독자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수정 등은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이 아래부터 시나리오 본문과 진상입니다.
KP예정이 없으신 분들은 읽는 것을 지양합니다.
【KP 필독】
※탐사자가 손목을 잘라줬으면 해서 이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
※둘 다 생환하기 위해서는 인체 절단이 불가피하므로, 피가 튀는 것이 NG인 분들은 주의하여 주세요.
※또한, PvP에 의한 로스트, 시간 만료에 따른 양 쪽의 로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탐사자들과 담소를 즐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기분을 메인으로 만들었으므로 장난을 칠 수 있는 씬이 9할입니다. 조금만 꼬이지 않으면 무사히 둘 다 생환할 수 있을 겁니다.
※시나리오 자체는 로맨틱과 리리컬을 배제한 구조이므로, 그 중 다른 목적이 아니라도 망나니처럼 살벌하게 놀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손놓고 RP을 즐겨 주었으면 하는 PL에게는, 세션 개시 전에 아래의 시나리오 컨셉을 공유해 주시면 보다 움직이기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레일로드 형식의 심플한 시나리오입니다. 정보의 놓침이나 고찰이 부족했기 때문에 로스트하는 일은 없으므로 RP를 우선으로 마음껏 즐겨 주십시오.<<
【본문 기호 설명】
★필수적인 진행입니다.
☆임의의 대응입니다.
→파생되는 처리입니다.
◇공유해도 되는 정보입니다.
※KP에 대한 보충입니다.
【시나리오 개요】
◆일의 개요
아이호트를 믿는 어느 컬트 교단은 일족을 키워내기 위해 탐사자 2명을 납치하고 거래(7판 p.323)를 하게 했다. 또, 일족이 흡수할 수 있는 양분의 효율을 올리기위한 실험으로, 맞잡은 손 안쪽에 일족을 기생시키고, 그 손목에는 억지로 빼낸다면 독침에 찔려 즉사 가능한 팔찌를 채워두었다. 그 상태에서 산 깊숙한 곳의 시설에 감금하고, 일족에게 양분을 나눠주는 탐사자들을 극진히 대접하며 일족의 부화까지 감시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과격파인 남자・NPC 하이지마의 습격에 의해 교단은 혼란해진다. 탐사자들은 거기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손을 떼어내는 방법을 모른다.
그런 강제적으로 손을 잡은 상태에서, 아저씨에게 관계를 착각당하거나, 어쩔수없이 러브호텔에서 하룻밤을 호내거나, 어색하게 같이 밥을 먹거나, 거리에서 남의 눈에 띄어버려 하이지마를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린다.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하이지마의 아지트를 방문하지만, 결국「손목을 자를수밖에 없겠는데 이거.」 라는 말을 듣고 만다.
힘내라 탐사자!
◆팔찌의 타이머에 대해
타이머가 0이 된다=일족이 영양분을 잔뜩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점에서 탐사자의 손을 뚫고 나왔다는 설정입니다.
타이머는 공통적으로 인식 가능한 부분인 「초」와 거의 같은 리듬, 속도로 줄어듭니다. 탐사자가 식사를 한 수나 잠든 사이 등은 타이머가 더 빨리 줄어듭니다. 이 부분은 전부 알 필요 없이「느긋하게 있으면 위험하다」라는 인식만 해도 괜찮습니다. 러브호텔 시점에서 앞으로 하루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 라고 대답하는 정도로도 문제 없습니다.
타이머는 손 안에 있는 일족의 상태를 감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족의 상태가 불분명해지면 에러가 나서 5분 후에 독침이 발사되는 강제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또, 팔찌에는 발신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탐사자의 위치와 타이머의 상황은 교단 시설 및 어딘가에 있는 컬트 교단 본부에 공유되고 있습니다.
【NPC】
◆NPC
하이지마 후우지・拝島 不二 (30) STR:75 CON:70 POW:80 DEX:80 APP:85 SIZ:75 INT:85 EDU:80 이성:20 행운:80 체력:15 마력:16 db:1d4 사격(권총):80 회피:70 정신분석:80 응급처치:80 탐사자가 감금되어 있는 시설에서 난동을 부린 남자. 무투파의 마술사. 과거에 컬트 교단에 연인·친구가 학살당해 뒤틀려버렸다. 나쁜 교단을 단독으로 조사하고 궤멸시키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다. 그 경위로 입수한 마술서나 주문의 종류는 자체적으로 분석하여 수첩에 정리해두었다. 웃음기가 없고 무뚝뚝하지만 교단의 피해자에게는 협력적. 건물을 폭파시키는 것이 특기이다. |
하치야 마루조・鉢屋 丸蔵 (57) 트럭 운전사. 화차 운송업체의 사장이다. 정이 많고 참견을 잘하며, 발이 매우 넓다. |
러브호텔의 여성 접수원 (55) 고졸에 독신. 인심이 좋고 요령있는 사람이다. 하치야와 옛날에는 좋은 사이였다. |
백의의 남성 (연구원) DEX:45 체력:10 격투(근접):50 회피:18 기계수리:80 본 시나리오의 연구원 및 교단원은 평균 지능수치와 전투능력이 낮습니다. 기본적으로 느슨하고 둔하게 행동해주세요. 감금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은 쉬워도 상관없습니다. |
설문조사중인 여대생 (19) 심리학과. 취미는 인간 관찰. 인터뷰를 해주면 답례로 탐사자가 원하는 사례를 해주지만, 다른 원하는 것이 없다면 초코볼을 준다. |
【맵, NPC이미지】
원본 링크 : https://www.pixiv.net/artworks/76523335
한글로 수정한 지도의 이미지만 첨부하겠습니다. NPC의 이미지는 상단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도입】
◆도입
★갑작스럽지만 SAN 체크 해주세요. SANC 1/1d4
※악몽을 꾼 것에 의한 SAN 체크입니다. 탐사자는 납치된 후 아이호트와의 거래한 것까지의 일은 컬트 교단원으로 인해「기억이 흐려져」 거래에 관한건 기억해내지 못하지만, 거래의 영향으로 악몽을 꾸게 됩니다. ※KPC가 아닌 쪽, 혹은 정신력이 높은 PC가 먼저 눈을 뜹니다. 나중에 눈을 뜨는 PC도 똑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
몸도 머리도 납덩이처럼 무겁고 나른하다. 탐사자는 너무나도 나쁜 꿈을 꾸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떠오르지 않지만, 막연한 불쾌감만은 아직 전신과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그런 최악의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나면, 귀에서 들려오는 것은 오르골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듣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음악과 또 다른 누군가의 숨소리였다.
부드럽게 몸을 감싸고 있는 시트의 감촉에 흐릿하게 눈꺼풀을 들면ーーーKPC(PC2)의 자는 얼굴이 눈 앞에 있다.
KPC(PC2)는 가끔씩 앓는 소리를 내며, 괴로운 듯이 미간을 찌푸리지만 규칙적으로 후, 후 호흡하고 있다.
아무래도 당신은 KPC(PC2)와 같은 침대에서 마주보며 자고 있던 모양이다.
당신이 몸을 움직이기 위해 다른 곳에 의식을 집중하면, 곧바로 위화감이 밀려온다.
당신의 오른손은 KPC(PC2)의 왼손을, 평범하게도 아닌 깍지를 껴서 잡고 있다.
그 맞잡은 손은, 상대의 체온이 느껴지는 촉각은 있었지만, 왠지 단단히 굳어 있어, 풀기는 커녕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서로 잡은 손을 조금 더 단단하게 붙여놓은 듯이, 두 사람의 손목을 묶어놓은 낯선 은빛 팔찌 하나가 끼워져 있었다.
연결된 손목이 엄청나게 불편하지만, 그 외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
단지 이상하게 나른하고, 졸리고, 배가 고프고, 정신이 피폐해지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걸 알 수 있었다. SANC 0/1
【내부】
◆연구시설 내부
※지금부터 탐색이 가능해집니다. KPC(PC2)는 임의의 타이밍에 깨워도 됩니다. |
★방을 둘러본다.
무기질의 인테리어지만 깨끗한 느낌의, 다다미 10장 정도인 크기의 방이다. 창문은 없다. 탐사자가 일어났던 킹사이즈 침대 옆에는 사이드테이블, 맞은 편에는 출입문으로 보이는 문이 보인다. 벽에 내장된 액정 모니터가 한 대 있고, 천장 구석에는 CCTV가 있다.
◇조사 가능한 곳
손・팔찌・사이드테이블・문
☆아이디어 판정→ 탐사자들은 어제 (함께 혹은 따로) 외출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그 도중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이 완전히 빠져나가 있다. ※인기척이 없는 거리에서 약품으로 기절당해 연구원들에게 납치당했습니다. |
☆손을 본다
서로 꼭 붙들고 있다.언뜻 보면 단순한 손깍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두 사람의 손가락과 손바닥의 피부가 녹고 섞여 달라붙어 있다. 일체의 빈틈도 없다.
☆아이디어 판정→ 손과 손 사이에 뭔가 부드러운 덩어리같은 것이 끼어있는 느낌이 든다. |
☆팔찌를 본다
폭 3cm, 두께 1cm정도의 재질을 알 수 없는 가벼운 팔찌다. 언뜻 보기에는 심플해보이는 수갑같기도 하다. 한 바퀴에 두 사람의 손목이 꽉 끼어있어 틈이 거의 없다.
자세히 보면 작은 액정이 달려있고, 디지털 숫자로「55:56:23」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오른쪽 끝의 숫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마치 타이머같은 느낌이다.
※KP정보 [팔찌의 타이머에 대해]를 참고해주세요.
☆사이드테이블
탁자 위에는 대충 물과 식량, 티슈, TV리모컨과 책자 몇 개가 놓여 있다.
☆물과 식량
영양가가 있어보이는 과일, 고급스러운 초콜릿, 크로와상에 치즈, 생햄, 그리고 게. 보존상태는 좋아보인다. 또, 칼로리 메이트나 위더인젤리 등, 조금 통일감 없는 음식들이었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있다면 배가 고파져오긴 한다.
식기구들은 전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한손으로 개봉하거나 먹는것이 어려운 음식은 KP판단으로 민첩 판정을 해주세요.
☆물이나 식량을 먹는다
오장육부에 사무칠정도로 맛있다.
☆아이디어 판정→ 손 안에서 무언가가 꿈틀꿈틀거렸다. SANC 0/1 |
☆몇 개의 책자
맨 위에 있는 얇은 책자에 눈길이 간다. 귀여운 글씨로 「사랑의 책갈피」라고 쓰여져 있다.
◇사랑의 책갈피 피험자님께(^-^) 전략 이번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자, 두 분의 연결된 손 안에 있는 따스한 것을 느끼셨겠지요★ 그 손안에서는 지금, 새로운 생명이 싹트려고 하고 있습니다☆ 부디 그 손을 놓지 말고, 두 분의 온기와 많은 영양을 제공해 주세요♪ 생명의 따뜻함을, 생명을 키우는 고귀함을 실감하세요★ 이 방에서는 편안하고 내키는대로 편안히 쉬셨으면 합니다☆ 맛있는 것을 많이 드시고, 많이 주무시고, 몸도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역할이 끝나면, 마중나가겠습니다◎ 덧붙여서☆ <!> 팔찌에는 강한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괴상한 문장을 보게 되었다. SANC 0/1 |
☆그 외의 책자
「생명에 관한 일 - 훈훈한 태교 그림책」
「힐링 오브 라이프」
「앙팡망 - 구연동화책」
※이성 수치가 간당간당한 교단원이 엄선해서 둔 것입니다. 만약 읽는다는 선언이 있다면, 적당히 생물학/정신분석이나 근접격투를 성장시켜주세요. 일단은 읽을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침대 밑
간이 화장실이 놓여져 있다. 지금은 아무런 이물질도 없이 깨끗하다.
☆CCTV
천장에 붙어있는 돔형식의 감시 카메라이다. 붉은 램프가 점멸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 가동중일 것이다. 손이 닿을 것 같지는 않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
☆문
닫힌 무기질의 문이다. 전기로 제어되고 있는지 「LOCK」이라는 글씨가 빛나고 있다.
아무리 기계조작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안쪽에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리모컨과 모니터
사이드 테이블 위에 있는 리모컨으로 모니터의 전원을 켤 수 있다.
리모컨을 누르면, 벽면 모니터에서 소리없는 영상이 뜬다. 어딘가의 살풍경한 방 안에서, 젊은 회사원처럼 생긴 여성과 마르고 연약해보이는 남성이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있다. 그들은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손목에 은색 팔찌를 차고 있다.
잠시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던 남성과 여성은, 짜증이라도 난 것인지 얼굴을 맞대고 말다툼을 시작한 것 같았다. 남자가 말리는 것을 뿌리치고, 여자가 히스테릭하게 팔찌를 침대 모서리에 몇번이고 박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남성과 여성이 동시에 몸을 뻣뻣하게 경직시킨다.
그리고 겁에 질린 듯 서로의 팔을 잡아당기고, 크게 입을 벌리고 고개를 젖히더니 격렬하게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어떻게 봐도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순식간에 남녀의 안색은 나빠지고 입에서는 거품이 흘러나온다. 이후, 둘은 겹쳐진 채로 혼절한다. 잠시 움찔움찔 경련을 하더니 곧 꼼짝도 하지 않게 되었다.
영상은 검게 변한 뒤, 다시 처음부터 반복된다.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이것은 녹화한 영상같지만, 남성과 여성의 행동은 연극으로 보이지 않았다. 역으로 구역질이 날 정도로 리얼했다. 자신들도 저 사람들과 같은 조건 아래에 놓여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SANC 1/1d3
☆의학 어려움 판정→ 남녀가 보인 증상으로 봐서는 마치 독사한 것처럼 보였다. 무엇이 원인인걸까. ※모니터를 끄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른 채널로 돌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채널은 어린이용 프로그램을 녹화한 것들. |
☆팔찌의 틈을 들여다본다
거의 틈은 없지만, 안쪽에는 작은 구멍이 많이 뚫려있는 것이 겨우 보였다.
★어느 정도 조사가 끝났고, RP에도 끝이 보인다면 아래와 같은 이벤트 진행
탐사자들이 그렇게 있고 얼마나 지난 걸까.
갑자기 어디선가 파직파지직, 하고 전기가 터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방이 깜깜해진다. 동시에 들려오던 오르골 소리도 멈춘다.
※하이지마의 습격에 의한 정전.
★듣기 판정→ 문 쪽에서 달칵하는 소리가 났다. |
★문으로 다가간다
「LOCK」이라는 글자가 꺼져있다. 합선이 된 것처럼 보인다. 열릴 것만 같다.
→
복도로 나가면 비상등이 붉게 켜져 있다. 어두컴컴하지만 이 어둠에 익숙해지면 적당히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비상등의 아래에는 이 건물의 겨냥도와 같은 것이 놓여져 있었다.
※겨냥도를 주워서 살펴본다면 탐사자들은 현재 실험실A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맵 이미지를 공개
★듣기 판정→ "정전!? 침입자인가!?" "나는 그 쪽 상황을 보고 올게. 너는 매체의 상태를 보고 와! 마지막으로 남은 숙주야. 놓치면 귀찮아져!" ※듣지 못해도 여러 남자가 악을 쓰는 소리나 발소리가 들린다. ☆아이디어 판정→ 어둠 속에서 이 혼란을 틈타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의 탐사자들은 손이 자유롭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다. ★관찰력 판정→ 몸을 숨길만한 곳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복도 벽에 소화기가 하나 놓여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소화기 - 분사할 경우 민첩 판정에 성공하여 사용 가능. 1d3라운드 동안 대상을 행동불능으로 만들 수 있다. 3회까지 사용 가능. 둔기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근접격투 판정으로. 데미지는 1d6+db로 한다. |
복도 끝에서 발소리와 함께 빛이 다가온다. 한 명, 손전등을 들고있는 백의의 남성이 탐사자들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초조해보이는 표정으로 곧장 달려오기 시작한다. 백의의 남성과 전투 개시.
※탐사자들은 민첩을 10정도 감소한 상태로 진행해주세요.
백의의 남성 (연구원) DEX:45 체력:10 격투(근접):50 회피:18 기계수리:80 격파 또는 기절, 소화기로 인한 행동불능에 성공했을 시 전투 종료. |
갑자기, 그 건너편에서 새로운 빛이 다가온다. 백의를 입고있는 두 명의 남성이 달려왔다.
"어쩔 수 없어, 쏴버려!!"
그렇게 말하며 남성들은 품 속에서 총을 꺼내들고 탐사자들을 향해 달려든다. 하지만 다음 순간, 두 발의 건조한 총성과 함께 남성들은 몸을 휘청거리며 바닥에 무너져간다.
떨어트린 손전등에 비춰진 남성들의 몸에서는 붉은 핏물의 웅덩이가 생겨, 계속해서 크기를 늘려간다.
복도 모퉁이에서 두툼한 재킷을 입은 장신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손전등과 총구를 동시에 탐사자들의 얼굴로 치켜들었지만, 곧이어 총만 내려놓고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다.
첫번째로 발견한 백의의 남성이 아직 살아있다면, 장신의 남자는 그 남성의 머리에 총을 쏜다. 이후, 가차없이 쓰러진 몸에 몇 발 더 총알을 박는다. 탐사자들의 발 밑에서 푸슉, 하고 붉은 액체가 터져나온다. SANC 0/1d3
남자가 탐사자들을 향해 말을 건다.
"너희들, 피해자인가."
"너희들같은 사람은 더 있나?"
"그렇군. 그럼 빨리 여기서 도망쳐."
"구속된건가. 부숴주지."
"....그런가."
"나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 빨리 여기서 벗어나는 편이 좋을거다."
☆누구세요?→ "지금은 이름을 알려줄 때가 아냐. 일단 너희들에게 악의는 없어." ☆여기는 어디인가요?→ "내가 알고있는건 이 곳은 악질적인 컬트 교단의 연구시설이다. 무고한 인간을 납치해 죽이고 있을 뿐이지만." ☆죽이지 않아도 괜찮았을텐데→ "그러지 않았으면 너희들이 죽었을거다. 실험으로 사람의 목숨을 쉽게 앗아가는 그런 놈들이니까." ※하이지마( NPC)는 사람을 죽이려는 자는 죽여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책망을 받아도 대답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할 말만 합니다. ☆도와줘, 어떻게 해야해, 등등→ 남자는 수갑을 한 번, 그리고 탐사자들의 얼굴을 한 번 본다. "지금으로써는 그 구속을 어떻게 해야하면 좋을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우선 너희들 먼저 도망쳐." |
주변을 경계하면서 하이지마가 말한다.
"나나이시의 리스트 빌딩. 4층. 어떻게 해서든 내일 아침 여기로 와."
"출구의 자물쇠는 부숴두었어. 빨리 가."
하이지마는 총을 들고 다시 안쪽으로 사라져간다.
◇남자가 지정한 장소 나나이시 리스트 빌딩 4층 |
☆시설을 조사하고 싶다
→연구실・실험실B
아까의 남자와 연구원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사무실
문이 열린 채로 있다.
모니터룸 같은 곳인데, 모든 모니터에 전원이 꺼져있다. 자료 선반에는 가지런하게 파일이 정리되어 있었다.
☆자료조사・관찰력 등 판정→ 자료 선반에서 지금의 상황과 관련이 있어보이는 문서와 파일, 그리고 메모를 찾을 수 있었다. |
◇일족 육성에 대해 우리의 주인과 거래한 후, 보통 사람 한 명에게 기생시켜 수개월에 걸쳐 부화를 기다리는게 기본 절차다. 이번 실험에서는 인간 2명을 숙주로 삼아 가속적인 생육을 시도한다. 일족은 부화와 동시에 숙주를 먹어 치워, 성체가 될 때까지 해당 2명을 묘상으로 삼는다. ・이번 실험에서는 경건한 연구소의 공헌에 의해 개발된 팔찌를 사용. ・숙주의 구속뿐 아니라, 일족의 생육 상태를 감지해 부화까지의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탑재되어 있다. 내장된 독침에 의해 매체의 도주 억제도 전망되고 있다. ・더하여 매체의 손은 「피부를 제어」하여, 일족의 보호를 강고한 것으로 한다. →자신들이 휘말린 끔찍한 일의 정체를 파악해 버렸다. SANC 1/1d3 |
◇파일 얼굴 사진이 첨부된 프로필과 개인정보가 몇 명의 분량만큼 파일에 정돈되어 있다. 오래된 순서대로 낯선 사람이 몇 명, 그리고 아까 모니터로 본 남녀. 최신 날짜에는 탐사자들의 자료가 있다. 프로필의 아래쪽에는 「00을 먹었다」 「00을 했다」 「관계는 대개 양호」(※적절하게 편집해 주세요) 등이 기록되어 있다. 사진에 찍힌 얼굴들은 모두 흐릿한 눈을 하고 있었다. |
◇메모 이전, 수차례 실험했던 내용에 따르면 감옥같은 환경에서의 감금은 숙주에 막대한 스트레스를 주어 결과적으로 실험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숙주는 정중하게 다뤄, 일족의 성장까지 연명에 힘쓸 수 있도록 담당원은 최대한 연구를 해둘 것. |
→창고
탐사자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짐들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지갑이나 휴대전화 등, 생명선과 관련이 있는 것들은 모두 압수당해버린 것인지 보이지 않았다.
★정보가 그다지 없는 곳이기에 탐사가 끝나면 적당히 시설 안 쪽을 폭발시켜 도망치게 합시다. 하이지마는 시설을 파괴할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나간다】
◆밖으로 나간다
★출구로 향한다
비상등을 의지해 달려가다보면 건물의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주위는 캄캄한 숲 속이었다. 방향도 파악하기 힘든 어둠 속, 탐사자들은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에 의지하며 힘껏 달려나간다.달리다보면 탁 트여있는 도로로 뛰쳐나오게 되었다. 순간, 경적이 고막을 세게 강타했고, 대형 트럭 한 대가 탐사자들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끼익,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트럭은 탐사자들의 코 앞에서 멈춰선다. 운전석의 창문으로 근육질의 남성이 얼굴을 내밀며 호통을 쳤다.
"아파라!!! 깜짝 놀랐잖아, 요녀석들아!!"
"엉? 뭐냐 너희들? 곤란한거냐?"운전사는 당신들의 얼굴을 한 번, 단단히 잡은 손을 한 번. 몇 번이고 번갈아가며 바라보다가 히죽 웃었다.
"빨리 타, 사연이 있다는 얼굴을 하고있잖냐. 기슭에 있는 나나이시 안까지 데려다 줄게."
"괜찮아, 괜찮아! 아무 말도 안해도 돼. 나도 듣기 싫거든. 안심해라!"
※사랑의 도피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다른 차량 통행이 많지 않기에 이 트럭을 타지 않을 경우 조난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도 좋습니다.
운전사는 탐사자들을 트럭의 뒷자석에 태운다. 덜컹덜컹, 포장되어있지 않은 산길을 달린다. 운전사에 의하면 시내까지는 수십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피로감으로 잠을 자려고 한다면 어려움 없이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운전사에게 말을 걸면 선뜻 대답해올 것 같기도 하다.
☆여기는 어디?→ "여기는 나나이시의 애호산이야." → 아이디어 판정→ 탐사자들이 사는 마을에서는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다. 나나이시에 위치한, 상당히 마이너한 산이다. ☆나나이시 리스트 빌딩을 물어본다→ "거기라면 옛날에 가끔 배달을 갔었지. 상점이 몇 개 들어섰지만 지금은 그냥 폐빌딩이야. 장소는 나나이 역에서 십여분 거리에 있어." 라고 말하며, 운전사는 영수증 뒷면에 간단하게 지도를 그려준다. |
산길을 벗어나 한참을 가다보면 트럭은 멈춘다. 운전사들은 탐사자들을 향해 몸을 틀었다.
"자자, 도착했어. ...당신들말야, 오늘 밤은 잠자코 여기서 신세를 지는게 좋을걸."
운전사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손가락의 끝으로 창문 밖을 가리킨다. 창문 밖을 보니, 낡은 외관에 「LOVE♡HOT」라는 네온 문자가 반짝거리고 있다. 아무래도 호텔의 현관 앞 같다.
"머무를 곳도 없지? 여기 주인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왔거든. 불곰 운송의 추천을 받고 왔다고 말하면 나름 융통성있게 대해줄거다!"
"좀 너덜거리긴 해도 꽤 괜찮은 숙소라고?"
"사례는 무슨, 괜찮다는거야. 뭐, 앞으로 가끔씩 화차 운송을 이용해주는걸로 해줘."
☆듣기 판정→ "역시 젊음은 좋지!" 운전사가 중얼거리며 떠나간다. |
탐사자들은 (소화기 가루와) 땀과 흙먼지에 범벅이 되어 있었다. 갑작스럽게 몰아치는 전개에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어버렸다. 머리에는 잎이 붙어있을지도 모르겠다.
호텔 입구는 휘황찬란하게 빛나며 당신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변은 한산해 이 근처에 다른 호텔이나 상업시설은 없습니다!
★호텔로 들어간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창구에서 "숙박은 하루 7000엔입니다." 라는 묘령의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화차 운송 이름 대기 "어머, 핫쨩이? 정말이지, 그 사람은 참 변함없이 사람을 좋아한다니까... 좋아, 알았어. 그럼, 대금은 핫쨩에게 달아둘게." "아침 식사도 서비스하고 있는데, 몇 시에 가져갈까?" "네, 네. 체크아웃은 10시까지 여기있는 자리로 옮겨와줘요." ☆나나이시 리스트 빌딩에 대해 "아, 거기 미용실에는 몇 번 가본 적 있어. 하지만 지금은 폐빌딩일텐데?" "무슨 용무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소라면 이 호텔을 나가 나나이 역을 향해, 거기서 이렇게, 그리고 이렇게 가면 돼." 영수증 뒷면에 간단하게 지도를 그려준다. |
★ 건네받은 방 키의 번호를 따라 객실로 들어간다.
그곳은 뜻밖에도, 품위있는 오렌지 빛깔의 라이트가 비추어져 있는, 낡지만 손질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은 센스가 느껴지는 방이다. 퀸사이즈의 침대에 딱딱한 시트가 구김없이 펴져있고, 침대 옆의 작은 테이블에는 내선전화와 유료TV 이용안내 책자, 박스로 되어있는 휴지가 놓여져 있다.
욕실은 유리문으로 구분되어있는 형식이며, 욕실에는 샤워기와 적당한 크기의 욕조, 세면대 옆에는 타월세트와 가운, 칫솔 등의 기본적인 용품이 2인분씩 있었다.
방 전체에는 달콤하고 기분좋은 냄새가 감돌고 있다.
환경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쉴 수 있을 것 같다. 벽시계를 보면 바늘은 11시를 가리키고 있다.
※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해주세요. 잠을 자지 않는 경우에는 모든 기능치에 -10
☆수갑의 타이머를 본다
49:35:43으로 되어있다. 숫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실의 시계와는 진도가 다른(빠름을) 것을 느낀다.
※적당하게 해주세요.
☆배고픈가?
너무나도 배가 고프다. 텅 비어있다.
☆화장실에 가고싶은가?
소변도 대변도 마렵지 않다.
※일족이 영양분을 다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씻고싶다
손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옷은 벗지 못한다. 대신 붙어있는 팔 쪽에 옷을 벗어 모아두면 된다.
갑작스러운 전개와, 그 곳에서 눈을 떴을 때부터 씻어낼 수 없는 불안감이 맞물려 침대에 누우면 곧바로 수마에 사로잡힌다. 탐사자들은 떨어지지 않는 손을 잡은채로 하룻밤을 보낸다.
※부정적인 갱신
꿈을 꾸는 것 같은 감각이다. 좋은 꿈은 아니다. 막연한 압박감에 짓눌리는 듯한, 답답한 악몽이다.
자신의 것이 아닌 고동을 느끼며, 탐사자는 어둠 속에서 떨고 있다. SANC 1/1d4
☆아이디어 판정→ 당신은 꿈 속에서, 어떤 기억을 찾아낸 것만 같았다. 끔찍한 생물들의 물음에 "네"라고 답하고 있는 탐사자. 그것은 마치 도망칠 수 없는 어떤 거래처럼 느껴졌다. |
탐사자가 깨어나면 손 안의 것이 꿈틀거리고 있는 감촉이 느껴져온다. 그것은 처음 깨달았을 때보다 조금 더 커져있는 것 같았다. SANC 0/1
☆팔찌의 타이머
실제 시간보다 훨씬 많이 숫자가 줄어들어 있었다.
눈을 뜨면 배가 고파 견딜 수가 없었다. 어젯밤에 말한 시간대에 맞춰, 입구의 작은 창문으로부터 트레이를 타고있는 버터토스트와 햄에그, 커피의 모닝세트가 들어오고 있다.
먹으면 무척이나 맛있다. 손안의 덩어리도 기뻐하고 있는 것 같다.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밝아진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나나이시 거리에 들어온 듯 하였다. 거리를 지나 역 부근까지 오면, 아침에도 사람의 왕래가 그런대로 있어 웬만큼 번창해있는 거리임을 알 수 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키지 않게 탐사자들의 연결된 손을 힐끔힐끔 보고 있는 것 같다.
거리를 걷고 있으면, 한 젊은 여성이 다가와 탐사자를 톡톡 건들이며 물어왔다.
"안녕하세요! 설문조사에 협조해 주시겠습니까?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어요!"
"세상에는 손을 잡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대학 레포트로 쓰기 위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나 꽉 손을 잡고... ☆와아☆별난 팔찌네요."
"그렇게 시간을 많이 뺏지는 않을테니, 부탁드릴게요~! 대단한건 아니지만 감사선물도 준비했어요. 학점이 걸려있다구요~"
"그럼, 당신들의 관계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손을 잡고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어요?"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여성은 감사선물을 주고 떠난다.
※질의응답에 대해서는 추측 가득한, 섬세함이 없는 질문들과 오버 리액션을 주의하면서 해주세요.
【빌딩】
◆나나이시 리스트 빌딩
몇 분을 걸어, 교외에 포함되는 쓸쓸한 장소에 외로이 서있는 빌딩 하나를 발견한다. 세입자의 간판은 모두 닳아서 읽을 수 없게 되어 있다. 너덜너덜한 외관은 폐빌딩 그 자체였다. 엘리베이터는 사용할 수 없고 바깥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어보인다.
남자가 지정한 4층에는 1개의 출입문이 있고, 도어 스코프와 인터폰만이 달려 있다. 인터폰에 대고 말을 걸면, 곧 문이 열리고 어제 조우했던 남자가 무뚝뚝하게 맞이한다.
"왔나. 들어와라."
남자는 군데군데 상처를 입고있었지만 스스로 치료를 한 듯한 모양새였다. 현관에 들어서면 한층 더 안쪽 방으로 안내된다.
"어지럽혀져 있지만 적당히 앉아."
너덜너덜한, 사무실 같아보이는 방에는 잘 모르겠는 책들과 종이상자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당신들을 소파에 앉도록 재촉하고, 남자는 창문을 통해 밖을 경계하며 문을 잠근다. 이후, 사무실에 있는 의자를 잡아당겨 탐사자들의 맞은 편에 앉는다.
"꽤나 거리에서 주목받은 모양인데."
남자는 정색하며 비난하듯 말한다.
|
뒤편에 있는 작은 TV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새벽, 애풍산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전소된 연구시설에서 10여 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발화의 원인은 현재도 조사중이다, 라는 것을 보도하고 있다.
하이지마는 자료같은 것을 대충 훑어보고 있었다.
"어제 놈들은 민간인들 두명씩 무차별하게 납치하고, 쉽게 말하면 인체실험을 할 것 같다. 재난같았겠군."
"이건 어제 시설에서 가져온 것이다.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너희도 알 필요는 있겠지."
※연구실에서 찾았던 것과 같은 것으로, 탐사자들이 이미 봤을 경우에는 보여달라고 요구하게 해주세요.
◇일족 육성에 대해 우리의 주인과 거래한 후, 보통 사람 한 명에게 기생시켜 수개월에 걸쳐 부화를 기다리는게 기본 절차다. 이번 실험에서는 인간 2명을 숙주로 삼아 가속적인 생육을 시도한다. 일족은 부화와 동시에 숙주를 먹어 치워, 성체가 될 때까지 해당 2명을 묘상으로 삼는다. ・이번 실험에서는 경건한 연구소의 공헌에 의해 개발된 팔찌를 사용. ・숙주의 구속뿐 아니라, 일족의 생육 상태를 감지해 부화까지의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탑재되어 있다. 내장된 독침에 의해 매체의 도주 억제도 전망되고 있다. ・더하여 매체의 손은 「피부를 제어」하여, 일족의 보호를 강고한 것으로 한다. →자신들이 휘말린 끔찍한 일의 정체를 파악해 버렸다. SANC 1/1d3 |
탐사자가 동요하고 있던 말던 하이지마는 손을 내민다.
"그 손 좀 보여줘."
"역시, 피부가 붙어있군. 믿기지 않겠지만, 이는 주술의 일종이다. 조금만 기다려라."
하이지마는 방구석에 있는 금고의 자물쇠를 풀고는, 수첩같은 것을 한 권 꺼내들고 돌아온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당신들에게로 돌아온다.
"지금부터 그것을 풀겠다. 잠시 눈을 감는 편이 좋을거다. 아마 정신을 잃을지도 몰라."
※피부의 제어 외관을 바꿀 목적으로 주문을 걸 때마다, 대상 신체의 일반적인 부분 중 하나에 피부를 융합시키고, 접고, 조작할 수 있다. 일반적인 부분이라 함은 머리, 몸통, 오른팔, 왼팔, 오른다리, 왼다리다. 물론 두번째의 <피부의 제어>로 변화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 ・효과・ 주문을 걸기 위해서. 몸의 일부분이라면 5의 마력과 1d6의 이성이 비용으로 쓰인다. 전신을 바꾸는 경우에는 30의 마력과 6d6의 이성이 비용으로 쓰인다. 주문에 걸린 자에게도 동일한 이성이 비용으로 깎여나간다. 피부의 변화를 보고 있는 경우. 몸의 일부분마다 1d3의 이성이 깎여나간다. 주문이 걸린 뒤 실제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될 때까지는 30분이 걸린다. 주문의 효과는 15분에서 1시간동안 지속된다. 영구적으로 바꾸는 경우는 몸의 일부분을 바꿀 경우, 주문 사용자의 힘 5가 필요하게 된다. 하이지마는 5의 마력과 힘 5가 깎여나간다. |
하이지마가 무엇인가를 외치기 시작하면, 탐사자들이 맞잡은 손에서 열이 나는 것이 느껴진다. 손가락의 감각이 예민해지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피부가 녹아내리는 듯한 아찔한 느낌이 든다.
→이성체크를 하지 않고 1d6만큼 이성 감소
☆눈을 감지 않고 피부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탐사자와 KPC(PC2)의 손가락 피부가 녹아내리고, 거품이 일어나며, 수축해가는 광경을 목격한다.
→ 추가로 1d3 감소
※광기가 온 경우 하이지마가 정신분석을 한다.
"이제 손가락정도는 움직일 수 있을거다. 손을 움직여봐."
말을 듣고 탐사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엮인 손가락도 풀 수 있다. 그리고 그 때, 손 안에서 투명한 액체가 쏟아져내리며 뭔가가 미끄러져서 바닥에 찰싹, 하고 떨어진다. 꿈틀꿈틀, 바닥에서 몸부림치는 그것은 희고 둥글고, 빵빵하게 살이 찐 거대한 벌레 유충과도 같았다. SANC 0/1
※이 시점에서 팔찌의 카운트다운은 정지한다.
하이지마는 즉시 그것을 때리고, 발로 밟아 부순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부화하기 전이라 다행이군."
하이지마는 작은 냉장고에서 꺼낸 캔커피를 건넨다. 자신도 캔커피를 들고 한모금 마신다.
"문제는 그 팔찌다. 자료에 따르면 독침이 내장되어있어. 아마 즉효성을 갖춘 것일거다."
"사출되는 조건은 써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떼어내는 것도 독자적으로 분해하는 것도 리스크가 높아."
|
하이지마가 팟, 하고 고개를 들며 갑자기 일어선다.
"느긋하게 있을 시간은 없을 것 같아."
직후, 쾅!! 하고 입구측에서 화려한 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가 이 곳을 습격해 온 것 같다.
※팔찌의 발신기에서 위치를 들키고 말았습니다.
몇 개의 무기를 집어든 하이지마는, 상태를 살피며 탐사자들을 돌아본다.
"안쪽에서 자물쇠를 잠그고 숨어있어. 만약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금고의 잠금을 0625로 열고, ....어떻게든 틈을 보고 도망쳐."
"그런 상태에서 나를 도와주려고 하는 짓은 죽어도 하지 마."
하이지마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장을 한 채로 빠르게 문 너머로 사라진다.
쾅,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탐사자들은 단둘이 남겨진다. 닫힌 문 너머에서는 격렬한 총소리가 들려온다.
그 때, 팔찌에서 삐-----하는 경고음같은 날카로운 전자음이 울린다.
팔찌를 보면, 액정에는 타이머 대신 「ERROR:BABY NOT FOUND!!COUNT START」 로 표시되며 삐-삐- 익숙한 템포의 소리가 들려온다. 동시에, 다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시간이 5분도 채 안 남았다.
※긴박한 연출을 위해 실시간으로 남은 시간을 말해줘도 좋습니다.
※PL끼리 상담을 하고 있다면 카운트를 하지 않는 등, 적당히 조정해주세요.
|
★손목이 잘려지는 이
→탐사자는 손목이 잘려진다.(당한다)
체중을 가한 칼날이 으드득, 까드득, 쿵, 하고 무거운 소리를 내며 살과 뼈를 끊어, 마루(테이블)에 도달하는 감각. 순간 뜨겁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직후 그 감각은 서서히 다른 감각으로 싹트고, 변하기 시작한다. 뜨거운 감각이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으로 바뀌는 것을 뇌의 방어본능이 거부하는 것처럼, 탐사자의 의식은 흔들리다 못해 빙글빙글 빠르게 돌고, 심장은 경적을 울리듯 몸 속을 세차고 빠르게 두들긴다. 호흡은 떨리고 짧아진다. 떨어져 나간 손은 아무리 애원해도 더이상 당신의 의지로 움직이지 않는다. SANC 1/1d5, 체력 -5
→정신력 판정. 성공하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의식 유지가 가능하지만, 실패하면 실신한다.
★손목을 자른 이, 자르는 것을 본 이
탐사자는 눈앞의 KPC(PC2)가 손목을 절단하는 순간을 가까이에서 목격하고 만다. 으드득, 까드득, 쿵, 하고 무겁게 울리는 둔탁한 소리. 그 순간 떨어져나가 얌전해진 손은 마치 가짜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이를 부인하듯 각 절단면에서는 펑펑 새빨간 피가 쏟아져 내린다.
잘려나간 손이 팔찌에서 뽑혀나가면 당신은 아무런 간섭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 함께한, 상대의 희생에 의해서. SANC 1/1d5
|
다른 탐사자의 손도 팔찌에서 억지로 빼낼 수 있다. 시간이 지나거나 팔찌가 충격을 받으면 수갑에서 찰칵! 하고 바늘이 사출되는 소리가 나지만, 대상을 잃었기 때문에 그 무엇도 찌르지 못한다.
☆금고를 연다.
※대부분의 탐사자가 손목을 자르기 전에 금고를 여는데, 수첩의 내용을 읽고 해석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5분 이내에 뭔가를 얻으려면 여유가 없다고 알려 주세요.
0625를 입력하면 전자잠금이 해제되고 안에는 수첩이 한 권 들어 있다. 안에는 손글씨로 쓴 글과 말의 나열이, 일본어와 영어가 섞여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
읽다보면, 수첩 속에서 [치료]라는 주문을 찾아낸다.
◇치료 이 주문을 걸면 상처, 질병, 독에 의한 증상과 함께 즉시 2d6의 체력이 회복된다. 통상적인 값을 넘는 곳까지 회복할 수는 없으므로 넘어간 값은 무시한다. 이 주문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없다. 주문을 걸기 위해서는 마력의 절반과 이성 1의 비용이 든다. 정신력 판정을 하고 실패하면 주문의 부작용으로 인해 정신을 잃어버린다. ※ 치유와는 다른 주문입니다. |
☆주문을 외운다
뜻도 모르고 주문을 외우면, 그에 반응하듯 손목의 아픔이 사라져간다. 절단면이 입자처럼 반짝이며 눈을 부실 정도로 빛나기 시작한다. 이후, 잘려나간 손은 원래대로 붙어 있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는 있었지만, 절단 부위에는 불그스름한 자국이 남아 있다.
동시에 큰 폭발음과 함께 당신들이 있는 방의 문이 폭파에 의해 부숴져버린다.
가루가 소용돌이치지만, 그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총소리도 멎어있었다.
지금이라면 출입구까지 달려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 한 번이라도 위의 정신력 판정으로 인해 실신한 경우에는 불안하게 휘청거린다. 누군가가 잡아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손을 잡아!
【엔딩 분기】
둘이서 탈출하다.→END:A
팔찌의 시간이 다 지났다.→END:B
【엔딩】
◆END:A
휘청거리는 몸으로 탐사자들은(이번에는 자신들의 의지로 손을 맞잡고) 힘차게 빌딩을 떠났다. 교외에서 거리까지 달리면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몸을 숨길 수 있었다. 완전히 비일상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이라고 해도, 언제나 대로의 생활이 탐사자들을 맞이해 줄 뿐일 것이다.
훗날 뉴스에서는 리스트 빌딩에 화제가 났다는 것이 짧게 보도되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4구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애풍산 화재나 발화의 원인, 연구소의 신상 등. 많은 것들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로 잊혀져 갔다.
되찾은 일상이 이대로 평온하게 계속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언가에 확신을 가지고 살기는 어렵다.
아무튼 둘이서 보냈던 그 이상한, 이틀 동안의 일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탐사자들은 자신의 손을 볼 때마다 생각나게 될 것이다.
SAN 회복 살아남았다. 1d6 자기희생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1d6 이번 건으로 상대방과 관계가 깊어졌다고 느낀다. 1d6 크툴루 신화 아이호트의 일족을 목격했다. 1d3 |
◆END:B
결국 그 때가 와버렸다. 경고를 알리는 소리는 멈추었고, 푹- 하고 피부를 관통하는 감촉이 느껴져온다. 손목에서 지독한 통증이 느껴진다.
일그러지는 시계. 본능적으로 전신은 경직되어, 안쪽에서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제일 먼저 기도가 막히고, 피리처럼 휘-휘-하고 호흡이 멎어간다. 위가 눌러붙어 무언가가 치솟아오른다.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해 땀과 눈물이 질질 흘러나온다. 부들부들, 손발에 쥐가 나며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마구 이곳저곳으로 뻗어나간다.
고통에 몸부림을 쳐도, 그 고통에서 자신을 놓는 것은 용서받지 못한다.
지상에서 물에 빠진 것처럼 숨을 쉴 수가 없어. 가장 괴롭다는 질식의 고통.
의식은 토막토막나기 시작하고, 탐사자의 세계에서 빛이 사라져간다.
적어도 뭔가에 매달리도록, 당신들은 서로의 손을 강하게 잡고. 그리고 그 생명을 끝냈다.
탐사자 로스트 |
【라이터 후일담】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탐사자가 대등한 위치에서 시작하고 놀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엔딩 묘사는 대강 해둔 것이므로 두 사람이 원하는 대로 양념을 쳐주세요.
하이지마를 도와주고 싶다고 말해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절정은 탐사자들이 손목을 자르느냐 아니냐 하는 부분이므로, 그 이후의 전투는 장황하기도 하여 특별히 자리를 마련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전투광인 두 사람이라면 화려하게 해서 화려한 엔딩을 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KP+2PC의 테스트 세션은 4회 실시하였지만
・상대에게 떠밀어 손목을 자르게 한다. (남매)
・상대를 위해 스스로 자신의 손목을 자른다. (소꿉친구)
・상대의 손목을 떨어뜨리는 것을 승낙한 것처럼 꾸며 자신의 것을 자른다. (거래상대)
・PvP후 상대의 손목을 자른다. (적대관계)
라는, 모든 다른 패턴을 보았습니다.
탐사자의 개성이 너무 짙게 나와서 돌리면서도 재밌었어요. 흘끔흘끔 지켜보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협력해 주신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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